[한줄요약]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독립적 선거 관리 기구인 선거지원위원회의 잔류 위원들을 전격 해임하며 선거 관리 체계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2026년 7월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국 선거 행정 관리를 지원하는 독립 연방 위원회인 선거지원위원회(EAC)의 마지막 위원들을 해임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4명으로 구성된 초당적 위원회의 남은 위원 3명이 모두 직을 잃게 되었습니다. 공화당 임명직 위원 1명은 사임을 선택했고, 민주당 임명직 위원 2명은 백악관 인사국으로부터 이메일을 통해 해임 통보를 받았습니다. 백악관 측은 '귀하의 선거지원위원회 위원 직위가 즉시 종료됨을 알립니다'라는 짧고 냉정한 문구가 담긴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선거지원위원회는 선거 행정에 관한 국가적 정보 저장소 역할을 하며, 투표 시스템 인증 및 전국 우편 투표자 등록 양식 관리 등 선거의 신뢰성을 뒷받치는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번 해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 투표 요건 변경을 주장하고 2020년 대선 결과에 대한 조사를 추진해 온 흐름과 맞물려 있습니다.
애리조나주 국무장관 에이드리언 폰테스는 이번 움직임에 대해 '우리나라 선거 관리 공무원들에게 혼란을 일으키려는 이 행정부의 의도는 매우 무책임하고 위험하다'며, 비당파적 선거 관리의 무결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핵심 기구의 공백이 불러올 '혼란'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처럼 다가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