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SK하이닉스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약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26년 8월 19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SK하이닉스가 주가 부양과 주주 환원을 위해 무려 40조 4,300억 원(약 288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보통주 2,407만 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단순히 주식을 사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매입한 주식을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번 매입을 통해 확보한 주식을 이번 주 목요일부터 11월 19일까지 순차적으로 취득할 예정이며, 완료 후에는 모두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는 국내 상장사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될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 측은 현재 주가가 기업의 내재 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여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CF)의 최소 50%를 주주 환원에 사용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시선은 복잡합니다.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연초 대비 거의 3배 가까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하루 만에 9.75% 급락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라는 화려한 발표 뒤에 숨겨진 최근의 주가 하락 압력과 시장의 불안감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지, 이번 조치가 단순한 방어 기제인지 아니면 진정한 의미의 주주 환원 정책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