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7일간의 하락세를 끊어낸 코스피, 반등의 동력은 연준의 낙관론과 반도체주 저가 매수세였다.
2026년 10월 16일자 기사 기준,
최근 일주일 넘게 이어지던 하락세를 뒤로하고 코스피가 2% 이상 급등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전 거래일의 폭락을 딛고 저가 매수세에 유입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 연준(Fed) 의장 케빈 워시의 발언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미국 경제의 강인함과 AI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시장은 이를 호재로 받아들였지만, 한편으로는 최근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 중인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주는 압박을 애써 외면하는 듯한 모습이다.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은 파트너사인 코어위브(CoreWeave)의 재무 건전성을 언급하며 안심시켰지만, 최근 코어위브의 채권 수익률 급등과 그로 인한 부채 부담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AI 산업의 화려한 성장 뒤에는 막대한 자금 조달과 신용 리스크라는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다.
결국 이번 반등이 단순한 '바닥 다지기'일지, 아니면 폭풍 전의 일시적인 소강상태일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시장이 연준의 낙관론에 취해 데이터가 보내는 경고 신호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