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한국 남자 수영 혼계영 팀이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획득했으나, 중국과 일본과의 격차는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2026년 9월 22일 자 기사에 따르면, 도쿄 아시안게임 남자 수영 혼계영 4x100m 결승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3분 31초 9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성과는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는 점에서 분명 의미가 있다. 기존 3분 32초 05였던 국가 기록을 단축시킨 것이다. 하지만 메달의 색깔을 보면 냉정한 현실이 드러난다. 금메달은 3분 27초 89를 기록한 중국이, 은메달은 3분 28초 70의 일본이 가져갔다. 신기록을 세우고도 순위는 여전히 3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 나선 이주호, 최동열, 양재훈, 김영범 선수는 각 종목에서 제 역할을 다하며 기록을 단축시켰다. 특히 마지막 구간을 맡은 김영범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만 벌써 세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인터뷰에서는 자축보다는 냉정한 현실 인식이 돋보였다. 팀의 베테랑 이주호 선수는 '중국과 일본이 오늘 너무 강했다'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고, 김영범 선수 역시 '우리는 아기 걸음마를 떼는 수준인데, 중국과 일본은 갑자기 큰 도약을 이뤄냈다'고 꼬집었다.
신기록이라는 화려한 수식어 뒤에 숨겨진, 선두권과의 메울 수 없는 격차. 한국 수영이 진정한 도약을 위해서는 단순히 기록을 깨는 것을 넘어, 저 멀리 앞서가는 라이벌들을 따라잡을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