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김민영 선수가 아시안게임 쿠라시 여자 +87kg급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2026년 9월 29일자 기사 기준,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고 있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김민영 선수가 쿠라시 종목 첫 금빛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이번 대회 여자 +87kg급 결승에서 김민영은 대만(차이니즈 타이베이)의 스시 리우 리링을 상대로 5-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2018년 쿠라시 종목이 아시안게임에 정식 도입된 이후, 한국 선수로서 이 종목에서 따낸 첫 번째 금메달입니다.
단순히 금메달이라는 결과만 볼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도에서 쿠라시로 종목을 전환한 21세의 김민영 선수는 16강과 8강에서 '칼롤(khalol)'이라 불리는 기술을 통해 상대를 뒤로 넘기며 완벽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준결승에서는 카자흐스탄의 아라이림 셰게노바를 상대로 1-0의 치열한 접전 끝에 결승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한국은 이 종목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쳤으나, 이번 김민영의 승리는 한국 쿠라시의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화려한 주목을 받는 주류 종목들 사이에서 묵묵히 성과를 낸 이번 결과는 단순한 우연이라기보다 종목 전환과 훈련의 결실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