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10여 년 전 외국인 심판 대상 성접대 의혹과 최근의 인사 비리 논란이 맞물리며 대한축구협회의 도덕적 해이가 다시금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2026년 8월 8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대한축구협회(KFA)가 과거 외국인 심판들을 대상으로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2016년 정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협회는 2011년부터 2012년 사이 국제 경기를 위해 방문한 심판들에게 서울 및 주요 도시의 마사지 업소 등 유흥업소 비용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협회 측은 '2026 FIFA 월드컵 이후 발생한 다양한 이슈와 논란으로 실망과 우려를 끼쳐 깊이 사과한다'며, 10년도 더 된 과거의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조직 내 일부 구성원조한 인지하지 못했던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협회는 투명성을 강화하고 조직의 청렴성을 회복하기 위해 전면적인 개혁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과가 단순히 과거의 과오를 덮기 위한 면피용은 아닌지 의구심이 생깁니다. 최근 협회는 홍명보 감독의 임명 과정에서의 불법 의혹으로 인해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으며, 정몽규 전 회장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청문회까지 이어지며 사면초가에 빠진 상태입니다. 낡은 관행과 끊이지 않는 인사 비리, 과연 협회가 말하는 '개혁'이 실현 가능한 것인지 냉소적인 시선이 머물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