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서울 잠수교가 내년 8월까지 공사를 거쳐 차량 통행이 완전히 금지된 보행자 전용 다리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2026년 10월 8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서울의 상징적인 구조물 중 하나인 잠수교가 또 한 번의 변화를 맞이합니다. 서울시는 잠수교를 한강 최초의 보행자 전용 다리로 만들기 위한 공사를 내년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변화로 인해 오는 10월 26일부터 잠수교의 차량 통행은 완전히 제한됩니다. 보행 데크 확장, 포장 작업 등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공사 중에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는 분리된 경로를 통해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차량 통행이 끊긴 다리의 모습은 꽤나 생경할 것입니다.
1976년 개통 이후 남북을 잇는 중요한 교통로 역할을 해온 잠수교는 이미 지난 2008년부터 일부 차로를 보행자 및 자전거 도로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차 없는 잠수교 축제'와 같은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했죠. 이번 공사가 끝나면 22개의 새로운 한강 조망 지점이 생기고, 투명 데크까지 설치되어 강물을 바로 내려다볼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보행자 친화적'이라는 화려한 수식어 뒤에 숨겨진 교통 혼잡이나 실질적인 도시 기능의 변화에 대해서는 냉정한 시각이 필요해 보입니다. 단순히 보기 좋은 공간을 만드는 것에만 치중하는 것은 아닌지 지켜볼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