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허미미 선수가 2026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57kg급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26년 10월 1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일본 나고야에서 진행 중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57kg급 결승에서 허미미 선수가 몽골의 테르비시 아리운자야를 상대로 유코를 기록하며 승리했습니다.

이번 대회 한국 유도의 첫 금메달입니다. 허미미 선수는 이번이 첫 아시안게임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시상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동메달은 일본의 시라카네 미오와 북한의 김현아에게 돌아갔습니다.
경기 내용은 극적이라기보다 압도적이었습니다. 시작 12초 만에 뒤로 던지기를 통해 유코를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후 추가 점수를 내지는 못했고 경고(시도)를 받기도 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단순한 경기 결과가 아닙니다. 도쿄에서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허미미 선수는 과거 일본 대표로 활동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2021년,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지를 받들어 한국 국가대표로서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그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후손이기도 합니다.
파리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 첫 출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정체성과 실력을 동시에 증명해낸 셈입니다. 한편, 남자 -81kg급에서는 이준환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