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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킴 제프리스의 '침묵', 민주당 내 이스라엘 지원 삭감 논란 속 전략인가 방관인가?

[한줄 요약] 이스라엘 원조 삭감안을 두고 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하킴 제프리스 소수파 대표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은 채 당원들의 자율적 논의에 맡겨두고 있다.

2026년 7월 6일자 기사 기준, 미국 하원 민주당은 이스라엘 원조 삭감안이라는 폭탄을 두고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하킴 제프리스 소수파 대표는 이 정치적 난제에 대해 어떠한 지침도 내리지 않은 채, 당원들이 각자 알아서 판단하도록 방치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Political Tension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최근 공화당의 토마스 매시 의원이 제안한 이스라엘 원조 삭감 수정안은 민주당 내부에 잠재되어 있던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특히 뉴욕과 콜로라도 등지에서 진보적 성향의 후보들이 기존 의원들을 밀어내고 당선된 것은, 이스라엘 관련 자금 지원에 대한 당내 정서가 이미 급격히 변화했음을 시사한다.

제프리스 대표는 이 민감한 사안에 대해 입을 닫고 있다. 그는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피하며, 대신 당원들이 비공개 회의를 통해 각자의 의견을 충분히 개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방식을 택했다. 누군가는 이를 '민주적인 소통'이라 부르겠지만, 정치적 리더십 측면에서 보면 이는 갈등을 봉합하기보다 오히려 방치하는 것에 가깝다는 비판이 나온다.

과거 이스라엘의 강력한 지지자로 알려졌던 제프리스였지만, 가자 지구 전쟁 이후 변화된 정치적 지형은 그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진보파 의원들은 원조 삭감을 지지하는 반면, 당 지도부와 온건파는 이 수정안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까지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대립하고 있다.

결국 제프리스의 이러한 '신중한' 혹은 '모호한' 태도가 차기 다수당 확보를 위한 당내 결속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공화당이 파고들 틈을 만들어주는 자충수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리더가 방향을 제시하지 못할 때, 그 혼란의 비용은 고스란히 당의 몫으로 남게 된다.